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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료생후기
수료 후기
등록자 :
김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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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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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56
3개월은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입니다. 그 시간동안 원하는 과정을 다 배울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타이트하게 짜여진 듯한 스케줄을 여유롭게 느끼게 해준 강사 선생님들의 재량에 순식간에 수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를 상대로 한 자, 한 자 직접 글을 써내려주신 강 선생님께서 기초를 단단하게 건설하셨습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평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주셔서 학원 초반의 분위기를 밝게 풀어주셨습니다. 수강생 한명, 한 명을 정성스레 상대하시며 교사로서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이 대해주신 덕에 개개인이 섬세하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구 원장 선생님께서는 기초를 토대로 쌓은 뼈대에 살을 입혀주셨습니다. 유쾌한 강의로 질의응답에 입을 열게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업의 스피드가 빨라졌습니다. 어느 때에 멈춰서 돌아보는지에 대한 타이밍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강 선생님께서 열심히 시동거는 법과 기어 변동하는 법을 알려주셨다면 구 선생님께선 엑셀과 브레이크 역할을 하신 듯 했습니다.
행정 직원 선생님들도 문의를 하면 아주 신속하게 답을 해주시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시는 것에 노력을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선과 층이 없는 분위기의 학원이었습니다.
뭐든 혼자서 해보는걸 좋아하는 제가 타인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남의 손을 타는 것이 싫은 일이 아님을 알게해줄 만큼 좋은 사람들과 공부하여 막판에는 3개월이 짧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언젠가 좋은 자리에서 웃는 얼굴로 뵙길 바랍니다.